[NLCS 4] 시카고 컵스, 벼랑 끝 탈출… 승부는 5차전으로

입력 2017-10-19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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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렸던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시카고 컵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NLCS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카고 컵스는 3패 뒤 벼랑 끝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며, NLCS를 5차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등판한 제이크 아리에타. 이날 아리에타는 6 2/3이닝 동안 111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했다.

비록 볼넷 5개를 내주는 등 제구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삼진 9개를 잡으며 LA 다저스의 공격을 비교적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시카고 컵스는 아리에타가 호투하는 사이 2회 윌슨 콘트레라스와 하비어 바에즈가 1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비어 바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아리에타가 3회 코디 벨린저에게 추격의 1점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7회 2사까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5회에는 바에즈의 도망가는 홈런이 터졌다.

이후 시카고 컵스는 8회 일찍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가 저스틴 터너에게 홈런을 맞아 2-3으로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2이닝 동안 무려 48개의 공(스트라이크 26개)을 던지면서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해 승부를 6차전으로 넘겼다. 시카고 컵스의 3-2 승리.

혼신의 역투를 펼친 아리에타와 데이비스는 각각 승리와 세이브를 챙겼고, LA 다저스의 알렉스 우드는 4 2/3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양 팀의 5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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