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마이너 계약 조건 공개… ‘3년-2800만 달러’

입력 2017-12-07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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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마이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왼손 투수 마이크 마이너(30) 사이에 체결된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와 마이너의 계약은 3년-28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933만 달러. 마이너가 선발 투수로 재기한다면, 적은 금액이다. 또한 선발 투수로 실패한 뒤 불펜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최상급의 대우다.

텍사스는 마이너를 구원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이에 이번 시즌 구원으로 재기에 성공한 마이너가 다시 한 번 선발 투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마이너는 메이저리그 6년차의 왼손 투수. 지난 2014년 이후 어깨 수술로 두 시즌 동안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후 마이너는 이번 시즌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65경기에서 77 2/3이닝을 던지며, 6승 6패 17홀드 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5 등을 기록했다.

부상이 없다면,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투수. 지난 2013년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200이닝을 넘게 던졌다.

텍사스는 마이너에게 2013시즌과 같은 모습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의 두 번째 재기 여부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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