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이동걸 은퇴, 전력 분석원으로 새 출발

입력 2018-05-25 10: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 이동걸(35)이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 구단은 25일 이동걸이 구단과의 면담 끝에 선수 생활을 접고 구단 전력분석 연수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동걸은 휘문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뒤 2014년 2차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입단 후 70경기에 나서 2승1패 방어율 4.67, 2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 1군에 잠시 합류했지만 2이닝만 소화한 뒤 퓨처스로 내려갔고, 최근 스스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이동걸은 “몸 상태가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은퇴를 결심했는데 가족들의 지지 덕에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선수생활 동안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 야구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보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배워나가겠다”며 “더 이상 선수는 아니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구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아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 구단은 이동걸의 은퇴 행정절차를 위해 지난 24일 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