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vs 현빈…1년 만에 명절 극장 리턴매치

입력 2018-08-1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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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의 조인성(왼쪽)-‘협상’의 현빈. 사진제공|NEW·CJ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인성과 현빈이 1년 만에 스크린에서 다시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또 명절 때다. 팬덤을 보유한 30대 톱스타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배우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주연영화로 흥행 대결에 나서기는 지난해 설 연휴에 이어 두 번째다.

조인성이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 수작)을 추석 연휴에 맞춰 9월19일 개봉하는 가운데 현빈도 주연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제작 JK필름)을 추석에 내놓는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추석 연휴를 노리는 만큼 ‘안시성’과 같은 시기 공개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1년 만에 명절 극장가에 나선 조인성과 현빈이 리턴매치를 예고한 상황. 개봉까지 40여일의 시간이 남았지만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면서 작품을 관객에 적극 알리고 있다.

지난해 1월 설 연휴에 이뤄진 첫 대결에서는 조인성과 현빈 모두 고른 성과를 거뒀다. 다만 현빈의 ‘공조’가 유해진의 활약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해 781만 관객 동원에 성공, 531만명을 기록한 조인성의 ‘더 킹’에 앞섰다.

두 번째 대결인 이번 추석에 조인성과 현빈이 내놓는 영화는 저마다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한 작품들이다. 장르나 소재가 겹치지 않아 관객에 다양한 선택의 기회도 선사한다.

먼저 조인성의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인 승리로 기록되는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고구려의 양만춘 장군이 당나라 대군에 맞서 88일간 벌인 전투의 스펙터클을 스크린에 담는다. 조인성이 양만춘 장군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과 리더십을 보인다.

현빈은 ‘협상’을 통해 처음 악역에 도전한다. 영화는 태국에서 최악의 인질극이 일어난 가운데 제한된 시간 내 인질범을 멈추기 위해 투입된 협상가의 이야기. 현빈은 국제범죄조직의 무기밀매업자 역을 맡아 지금껏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인 이미지와 전혀 다른 매력으로 관객에 다가선다.

‘공조’에 이어 ‘꾼’(401만)을 통해서도 흥행 성과를 거둔 현빈은 최근 스크린에서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자신감도 충전한 상황. ‘협상’을 두고 현빈은 “첫 악역이지만 전형성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표현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고 밝혔다.

조인성의 도전에도 시선을 거두기는 어렵다. 한국영화에서 처음 그려지는 안시성 전투를 향한 호기심은 물론 최근 다양한 도전에 과감히 나서면서도 대중의 지지를 받아온 조인성의 활약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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