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정품 구매를…” 나PD, ‘윤식당’ 표절 대처하는 자세

입력 2017-06-28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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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정품 구매를…” 나PD, ‘윤식당’ 표절 대처하는 자세

"정품을 구매해달라"는 나영석PD의 말이 다시 떠오른다.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이어 '윤식당'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프로그램이 또 등장한 것이다.

28일 중국 펑황연예 등 매체는 후난TV의 새 예능 '중찬팅' 고정 멤버로 배우 황효명(황샤오밍), 조미(자오웨이), 주동우(저우둥위), 장량, 그리고 후난TV 소속 MC인 근몽가가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모두 중화권 톱스타이며 '중찬팅'은 2017년 3분기 후난TV와 망고TV를 통해 방영된다.

특히 tvN '윤식당'과 비슷한 콘셉트로 한국은 물론 중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표절의혹과 관련해 CJ E&M 측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나영석PD는 지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제작발표회에서 공개적으로 표절 논란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나영석PD는 "사실 포맷 구매보다 베껴서 하는게 훨씬 힘들다"먀 "우리 프로그램 싸다. 세세한 가이드까지 해주고 A/S도 제공한다. 가급적 정품을 구매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1~2년 전까지만 해도 다 정품을 구매했는데 요즘은 한한령 때문에 그런것 같다. 양국 관계가 정상화 되면 다시 정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에서도 '윤식당' 표절 의혹을 꼬집으며 후난TV가 정식으로 판권을 구입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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