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게임, 3연타석 흥행 홈런 치나

입력 2017-11-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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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서 연이어 히트작을 내놓고 있는 넥슨이 또 다른 기대작 ‘오버히트’를 28일 출시하며 3연 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오버히트의 대표이미지(위쪽)와 홍보모델로 발탁된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 사진제공|넥슨

하반기 ‘다크어벤저3’, ‘액스’ 인기가도
사전예약 100만 돌파 ‘오버히트’도 기대
이정헌 부사장 “시장 뒤흔들 최고의 게임”


넥슨이 모바일게임서 3연 타석 홈런을 노린다.

넥슨은 신작 모바일게임 ‘오버히트’를 28일 출시한다. 26일부터 사전 공개 서비스도 시작했다. 넥슨은 올해 연이어 히트작을 내놓으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만 7월 ‘다크어벤저3’, 9월 ‘액스’ 등 출시하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마다 크게 흥행했다.

전작의 흥행성과도 오버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오비히트는 지난 2015년 출시된 모바일게임 ‘히트’의 정식 후속작이다. 히트는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또 양대 마켓 1위라는 흥행기록도 수립했다. 국내뿐 아니다. 해외에서도 다수 국가에서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 당시 넥슨은 모바일 시장에선 특별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던 때다. 히트는 그런 넥슨에 모바일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 타이틀이다.

넥슨은 오버히트를 통해 게임명처럼 히트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사전 흥행 예감도 좋은 편이다. 사전예약자는 100만을 훌쩍 넘어섰으며, 최근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7’ 에선 하루 평균 1만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오버히트를 체험했다.

오버히트는 영웅(캐릭터)들을 수집해 전투를 벌이는 수집형RPG다. 가장 큰 특징은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의 풀3D 그래픽. 메인 모드인 ‘모험’에선 풀3D 기반 스토리 컷씬을 통해 풍부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스킬 사용 시 나오는 시네마틱 연출은 마치 콘솔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킬 정도의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전략성 높은 전투도 강점이다. 오버히트는 다양한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의 조합과 진형 배치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좌우되는 전략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다양한 캐릭터들이 전투에서 합을 이루는 ‘오버히트 스킬’ 통해 보다 화려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수집형 RPG 장르에서 보기 드문 오픈 필드를 구현한 ‘미지의 땅’에선 두 개의 진영간 대립과 거점전을 핵심 콘텐츠로 즐길 수 있다.

메인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모험 외에 다양한 게임 모드도 즐길 수 있다. ‘토벌전’은 유저가 소환전용 재화를 사용해 진행할 수 있는 이용자와 컴퓨터간 대전(PvE)콘텐츠다. 지정한 레벨의 토벌 몬스터가 일정 시간동안 소환되며, 제한 시간 동안 유저를 포함해 친구 혹은 같은 길드원이 도전할 수 있다. 유저간의 일대일 개인간대전(PvP)콘텐츠인 ‘결투장’에선 서로의 덱을 비교해 전투를 할 수 있다. 점수에 따라 높은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어 경쟁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현재 시장에서 충분히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 만큼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보유한 게임이라 확신한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를 홍보모델로 전격 발탁해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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