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일본 방영…권상우 한류 파워 여전

입력 2017-05-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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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권상우. 동아닷컴DB

원조 한류스타 권상우가 일본에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권상우가 주연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25일 종영 후 일본 한류전문 채널 KNTV에서 7월2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방송된다. 2013년 ‘메디컬 탑팀’ 이후 4년 만에 현지 시청자들과 만난다.

20대 젊은 스타들의 일본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40대 권상우의 저력이 돋보인다.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한류 스타덤에 오르고 벌써 14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주연작을 소개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그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증거다.

특히 이번 드라마를 통해 데뷔 초반 선보였던 장난기 가득한 매력을 오랜만에 드러내 팬들의 반응이 더욱 열광적이다. 극중 강력계 형사로 출연하지만 무게를 잡는 설정이 아닌 상대역 최강희와 티격태격하는 관계가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권상우의 활약에 드라마도 평균 10%(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권상우의 매력은 설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한 ‘사십춘기’가 KNTV를 통해 이달 초 전파를 타며 다시 한 번 현지 팬들에게 확인됐다.

소속사 측은 권상우가 일본에서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꼽는다. 매년 한 차례 이상 팬미팅 등 현지에서 행사를 열며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화 ‘탐정:더 비기닝’을 소개했으며, 다섯 차례나 일본으로 건너가 팬들과 시간을 공유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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