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컬링 ‘팀 킴’의 탄생은?… “같이 할래?” 쪽지로부터

입력 2018-02-25 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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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기적과도 같은 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으로 불리는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 쪽지로부터 시작됐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영미는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전 이후 컬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은메달을 따낸 이들은 이들은 컬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팀 킴은 스킵 김은정으로부터 시작됐다.

김영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의성에 컬링장이 생기고 체육시간에 체험학습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은정이가 컬링을 하고 싶어 했는데, 한 명 더 데려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은정이 김영미에게 함께 컬링을 하자고 쪽지를 보낸 것.

이것이 팀 킴의 시작이었다. 김영미가 이에 동의해 컬링을 시작했고, 김경애는 김영미의 브룸을 전달하기 위해 컬링장에 왔다가 동참하게 됐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김경애가 선수 모집에 나섰고, 이에 김선영이 응해 팀 킴이 만들어졌고,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뒤 준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연장전 끝에 물리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비록 결승에서 스웨덴에 패했지만,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사상 첫 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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