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치인트’ 박해진 “마지막 교복…보기 불편하지 않았으면”

입력 2018-03-12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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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①] ‘치인트’ 박해진 “마지막 교복…보기 불편하지 않았으면”

배우 박해진이 영화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박해진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열린 영화 ‘치즈인더트랩’ 인터뷰에서 “로맨스와 스릴러가 함께 있는 영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말랑말랑한 것은 선호하지 않아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촬영하면서도 로맨스 장면을 연기하기 힘들었다. 그런 말을 하는 게 익숙지 않아서 힘들었다. 드라마 때도 힘들었고 영화에서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2016년 tvN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유정을 연기한 박해진. 그는 “드라마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있다. 이번 영화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올해 서른여섯이 됐다. 대학생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나도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보는 분들도 썩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면서 “유정의 극 중 나이가 스물 네다섯살이다. 띠동갑에 가까운 나이였다. 그래도 같이 연기한 친구들이 또래여서 서로 비슷하다보니 그런 이질감은 적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박해진은 극 중 고등학생 장면까지 직접 소화했다. 그는 사과로 말문을 연 후 “아역을 쓸 것인가 직접 연기할 것인가 고민했다. 분량이 좀 더 많았다면 아역을 캐스팅 했을 텐데 두 신만 나오니까 직접 연기했다”면서 “수트 입은 느낌이었다. ‘치인트’가 마지막 대학생이고 마지막 교복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은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6년 tvN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박해진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유정을 맡은 ‘치즈인더트랩’은 3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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