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보이스3’ 이진욱 “도강우 이야기 완성할 수 있단 사실에 설렌다”

입력 2019-04-25 16: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보이스3’ 이진욱 “도강우 이야기 완성할 수 있단 사실에 설렌다”

모두가 기다려온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의 첫 방송에 앞서, “도강우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렌다”는 이진욱. 그가 언급한 ‘완성된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보이스3’에서 이진욱은 지난 시즌에 이어 골든타임팀 출동팀장 도강우 역을 맡았다.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명작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보이스3’에 대해 “시청자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한다. 끝내 악을 처벌하는 통쾌함, 언제나 믿음직스러운 골든타임팀은 여전하다”고 운을 뗀 이진욱. 하지만 엄청난 폭발사고 이후 그에게도 변화가 생긴다. 사고 직전 그가 검거한 혐오 사이버 범죄 집단 ‘닥터 파브르’의 운영자 방제수(권율)는 도강우의 과거를 상기시켰고, 그의 내면에 어두운 본능이 깨어난 것. 그가 ‘닥터 파브르’의 배후를 쫓게 되는 이유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이진욱은 “지난 시즌에서 골든타임팀에 합류한 뒤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기 어려웠던 도강우가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사람다움’에 대해 배워갔다면, ‘보이스3’에선 그 ‘사람다움’과 내적 ‘본능’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끝까지 옳은 일을 하려는 집념이 도강우의 가장 큰 매력”이라는 걸 보니, 그의 탁월한 수사력과 단단한 범죄 소탕의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사형당한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강박으로 내적 갈등이 심했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일본에서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도강우. 그렇다면 지난 시즌 최대 미스터리였던 그의 과거가 ‘보이스3’를 통해 모두 밝혀질까. “도강우가 어떤 사람일까, 나 역시 기대되고, 마침내 완성될 도강우의 이야기에 설렌다”는 이진욱은 ‘보이스3’의 관전 포인트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통쾌하다. 무엇보다 도강우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꼽았다.

물론 시청자들의 가장 큰 기대 중 하나는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줬던 골든타임팀을 이끄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와의 찰떡 공조 수사. 호흡을 맞춰볼 필요도 없이 처음부터 “(이하나와의) 연기 호흡이 무척 좋다”는 이진욱은 “배우 이하나는 ‘보이스’의 절대 선(善)을 표현하는데 최고의 배우가 아닐까 한다”는 찬사도 잊지 않았다. 다시 뭉친 골든타임팀원들에 대해서도 “서로의 빈틈을 말하지 않고도 채울 수 있는 사이”라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깨어난 어둠, 골든타임은 끝나지 않았다. 더욱 강력해진 ‘보이스3’는 ‘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5월 11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