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우새’ 부모 이혼 배정남, 하숙집 할머니 재회 “미안합니다” 눈물

입력 2018-12-17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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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부모 이혼 배정남, 하숙집 할머니 재회 “미안합니다” 눈물

연기자 배정남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전주에 이어 배정남의 부산 방문기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배정남은 부모의 이혼 후 유년시절을 보낸 하숙집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동네로 향했다. 하지만 추억이 깃든 그 곳에 할머니는 없었고 동네 주민들을 통해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병원 면회실에서 재회한 배정남과 할머니. 배정남은 눈물을 쏟으며 “할머니 저 기억 기억나요? 할머니가 매일 밥 해주던 (정)남이입니다. 늦게 와서 미안해요. 미안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다행히 할머니도 배정남을 알아봤다. 할머니는 “알지 정남이. 기억나지”라며 “아니야. 안 늦게 왔어. 지금 찾아온 것도 고마워 죽겠어”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연신 “미안합니다”라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감격스러운 이들의 상봉에 VCR로 지켜보던 ‘모벤져스’도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는 “네가 잘되야 할텐데 싶었다”고 말했고 배정남은 “할머니가 잘 키워줬으니까 그렇죠. 훌륭한 사람은 못 돼도 바르게는 커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털어놨다. 할머니가 “아들 하나 더 생겼다”고 기뻐하자 배정남은 “내가 막내아들 하면 되지. 손주 다섯 명 낳을 때까지 살아계세요”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배정남과 할머니의 재회는 27.8%(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은 25%로 올해 5월 15일 세웠던 23.3% 자체 최고 기록을 7개월만에 경신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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