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드림캐쳐 “팬 증가 실감…컴백곡도 기대하시라”

입력 2017-03-0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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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드림캐쳐가 데뷔싱글 ‘악몽(惡夢)’의 활동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으로 구성된 드림캐쳐는 밍스를 전신으로 하는 걸그룹으로, 지난 1월 13일 한동과 가현을 새 멤버로 영입하고 팀명을 드림캐쳐로 바꿔 재데뷔했다.

데뷔 싱글 ‘악몽(惡夢)’의 타이틀곡 ‘Chase Me(체이스 미)’는 메탈 사운드에 K팝의 요소를 결합한 ‘영 메탈(Young Metal)’을 표방하는 곡으로, 지금까지의 걸그룹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또 이에 어울리게 드림캐쳐는 보이그룹도 쉽게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격렬하지만 화려하고 아름다운 안무를 선보여 많은 K팝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근 동아닷컴과 만나 스페셜 영상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한 드림캐쳐는 ‘Chase Me’ 활동을 돌아보며 “정말 기분 좋았던 시간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현은 “우리가 생방송에 무대 올라가서 춤을 추고 딱 내려오면 보던 사람들이 ‘오!’하고 진심으로 감탄하는 반응이 나오라 그걸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Chase Me’ 활동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시연은 “이번 활동하면서 팬사인회도 많이 했는데, 팬 사인회를 할 때 새로운 얼굴을 많이 보였다. 그럴 때마다 ‘정말 반갑고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했다. 참 기분 좋았다”라고 늘어난 팬들에 흐뭇해했다.

실제 드림캐쳐는 이번 활동을 하면서 과거보다 팬이 많이 늘어난 걸 여러 경로로 체감하고 있었다.

수아는 “전보다 팬들이 많이 늘었다는 걸 실감했다. 일단 사전논화를 하는데, 60명 정도가 방청 신청했다고 들었다. 맨 처음에는 신청자가 13명이었다. 시작은 미흡하지만 성대해졌다”라며 “또 예전에는 팬 사인회 때 중복으로 앨범을 사서 와준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냥 매진이 돼 깜짝 놀랐다. 몸으로 실감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댓글이나 반응도 그렇고 해외분들도 많이 관심을 가져줘 고맙고 재미있었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드림캐쳐에 대한 반응은 온라인상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시연은 “우리 음악방송 영상이 조금 늦게 올라온 적이 있었다. 그때 음악방송 게시판에 ‘드림캐쳐 언제 올라오나’고 그런 댓글이 있었는데 정말 감사했다. 또 (영상 올라오니까)‘왜 이제야 올려주나’라는 댓글도 있었다”라고 말했고, 다미는 “이번에 우리끼리 라이브방송도 많이 했는데 평소보다 댓글도 조회수도 많았다. 또 다양한 국적의 팬들도 많았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기분 좋은 기억들을 떠올렸다.

이처럼 드림캐쳐에게 즐거운 기억을 잔뜩 안겨준 ‘Chase Me’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음 곡에 대한 부담감도 커졌다.

수아는 “그래서 두 번째 나오는 우리 앨범에서 더 심혈을 기울어야하지 않을까하는 부담감도 조금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물론 이를 알고 있는 드림캐쳐인 만큼 항상 연습에 연습의 끈을 놓고 있지 않았다.

시연과 수아는 “잠 못 자도 행복하다. 음악방송 마치고도 준비한 게 많았다”며 “활동 중에도 우리는 방송 끝나고 연습을 한 두 시간씩 더하고 마무리 하고 그랬다. 2주정도 지나서는 제스처도 바꾸려고 연구했고, 더 (안무를 정확히)맞추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유는 “적나라하게 말해도 되나”라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댓글에 ‘역시 한번 망했던 애들은 다르다. 눈빛부터 달라서 뜰 거 같다’라는 글이 있었다. 그걸 보고 ‘우리가 갈고 나온 게 보이는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여 정신과 육체 모두를 단단하게 단련하고 있음을 알렸다.

드림캐쳐의 컴백이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이미 데뷔 당시부터 ‘Chase Me’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를 예고한 드림캐쳐는 공백기 없는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지유는 “우리가 바로 다음 곡으로 치고 나올 거다. 일단 스포는 금지인데 그래서 더 궁금해 하실 거다”라고 말했고, 수아는 “나는 다음 곡을 듣고 뒤통수 맞는 충격을 받았다. 여러분도 충격을 받을 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한동은 “데뷔하기 전에 항상 실감이 안 난다고 했고, 지금도 무대 올라가면 ‘어? 내가 뭐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데뷔 했다는 것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래서 팬사인회를 하거나 할 때 해외팬들까지 우리를 보기 위해 많이 와줘서 감동받았다”라고 말했고, 지유는 “그래서 여러분에게 더 감동을 줄 무대를 위해, 우리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기대 많이 해 달라”라고 ‘Chase Me’보다 더 나음 모습으로 돌아올 걸 약속했다.

더불어 드림캐쳐는 “‘Chase Me’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80만뷰인데, 컴백 전까지 200만뷰를 넘었으면 좋겠다. 우리 다음 곡 나올 때까지 뮤직비디오 많이 시청해 달라”라고 애교 넘치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특별영상 - “드림캐쳐와 놀려면, 게임을 아주 잘 하셔야 돼요. 호호”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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