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초등4학년까지여탕출입”

입력 2008-02-20 15: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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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가 10살이 넘어서까지 여탕을 다녔다고 밝혔다. MBC ‘도전! 예의지왕’의 MC인 그는 “외할머니를 따라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여탕을 다녔다”고 밝혀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그래서 이경규 씨가 외할머니한테 잘 한다”며 이경규를 궁지로 몰았다. 이경규의 발언은 ‘목욕탕에서 은사님을 만났을 때에 인사를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서 비롯됐다. 박사 출신인 이윤석은 “실제로 목욕탕에서 학교 제자를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옷을 벗고 있을 때 학생들이 아는 척을 하면 조금 민망하다”고 말하며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올바른 예절”이라고 말했다. 반면 붐은 “은사님께 깍듯하게 인사를 한 후 은사님의 몸(?)을 칭찬해드려야 한다”며 폭소를 자아냈다 대화는 자연스레 ‘여탕 출입 가능 시기’로 흘러갔다. 나이, 키로 출입을 제한시키자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조원석은 “남자 아이의 눈빛이 달라지면 출입을 금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경규는 “목욕탕 가기 싫어했던 아이가 먼저 목욕탕을 가자고 조르기 시작하면 그만 데려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규에 이어 가수 민경훈이 “9살 때까지 엄마를 따라 여탕을 다녔다”며 “알면서도 모르는 척 여탕에 따라다녔다”고 했으나 약발이 떨어졌다. 방송은 22일 저녁 6시 50분.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화보]차태현 이소연 주연의 영화 ‘복면달호’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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