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KBO에연봉조정신청…정원석은철회

입력 2009-01-10 2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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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가 결국 연봉조정신청을 신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박한이(30)가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15일 오후6시까지 근거자료를 접수해야 하며 20일까지 조정을 통해 선수와 구단의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8시즌 2억4300만원을 받은 박한이는 2008년 104경기에 출장해, 0.316의 타율에 4홈런, 41타점, 57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박한이는 2009년 연봉으로 3억5000만원을 요청했고 구단은 2억7000만원을 제시했지만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야구 규약 55조에 따르면 선수가 조정을 거부한 경우에는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하며, 구단이 거부한 경우 해당선수는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최근의 연봉조정 사례로는 지난 2002년 당시 LG 트윈스의 전승남(35)과 김재현(34), 이병규(35), 유지현(38)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유지현만이 선수 제시액이 선택됐고 전승남과 김재현, 이병규는 모두 구단 제시액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한편, 2008년에 3500만원을 받았던 정원석도 200만원의 차이(선수 4400만원, 구단 4200만원)를 두고 연봉조정신청을 했지만 50여분만에 이를 철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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