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눈앞 ‘기생충’ vs 독주 체제 ‘스파이더맨2’ vs 900만 뒷심 ‘알라딘’

입력 2019-07-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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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알라딘’(왼쪽부터)이 각기 다른 재미로 저마다 흥행 기록을 위해 각축하고 있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소니픽처스코리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기생충 vs 스파이더맨2 vs 알라딘…극장가 7월 첫 주말 흥행 기상도

스파이더맨2 이틀간 123만 관객 동원
주말 최다 스크린 확보…흥행 가속도
기생충 966만…둘째 주 1000만 예상
여성관객 전폭 지지 알라딘 900만 눈앞


7·8월 연중 최대 성수기에 막 접어든 극장가에서 일찌감치 ‘기록 경쟁’이 시작됐다. 5월 선보인 뒤 한 달 넘도록 관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영화들이 여전히 뒷심을 내는 가운데 새롭게 개봉한 영화까지 맞물려 흥행을 향한 각축을 벌인다. 1000만 관객을 향해가는 ‘기생충’과 ‘알라딘’ 그리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예약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스파이더맨2’)이 기록 대결에 나선 영화들이다.

우선 5일부터 7일까지 주말 극장가는 ‘스파이더맨2’ 천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 2일 자정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고, 3일까지 이틀간 123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하면서 마블 히어로 시리즈다운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4일 오후 3시 현재 예매율 72.8%에 힘입어 주말 최다 스크린 확보에 따른 관객 동원을 예고했다.

‘스파이더맨2’의 독주 속에 새로운 기록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설 ‘기생충’과 ‘알라딘’에게서도 시선을 떼기 어렵다. 3일 기준 ‘기생충’은 966만, ‘알라딘’은 853만 관객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4일 “1000만까지 약 30만 명을 남겨둔 ‘기생충’이 앞으로 얼마만큼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주말을 지나 7월 둘째 주에 접어들어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으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알라딘’의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20대∼30대 여성 관객의 전폭적인 ‘반복관람’에 힘입어 무려 7주째 잦아들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는 영화는 주말동안 900만 관객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알라딘’이 거둔 국내 흥행 수익은 하루 차이로 개봉한 중국의 기록까지 뛰어넘었다. 2일 기준 715억 원의 매출액으로 중국(623억원)을 앞질렀다. 일부에선 ‘알라딘’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긴 또 다른 영화 ‘라이온 킹’이 개봉하는 17일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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