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박동혁 감독 “모든 선수 준비 잘 되어 있어 머리 아플 지경” 행복한 고민

입력 2019-07-05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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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아산무궁화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오는 7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18라운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와 경기를 가진다.

아산은 지난 17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부산 전 승리로 아산은 대전 시티즌전(1-0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부산 전 승리로 아산은 첫 맞대결에서 맛본 패배의 쓴 맛을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아산이 설욕전에 성공하며 2연승을 달리는 사이 공교롭게도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수원FC는 2연패에 빠졌다. 이제 3위 수원FC와 4위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승점은 27점으로 동률이다.

아산이 3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다. 현재 아산은 오는 8월, 9월에 이명주, 이한샘, 주세종 등 주축선수들의 전역을 앞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약화를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보여주어야 한다.

최근 박동혁 감독의 교체카드, 깜짝 선발 기용이 사용하는 족족 먹히며 전역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워나갔다. 특히 지난 부산 전에서 임대 후 첫 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양태렬과 대전 전에 연이어 득점을 기록한 김레오까지 형들과 견주었을 때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동혁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의 성장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시즌 첫 경기에 포텐을 터뜨린 양태렬을 언급하며 "사실 (양)태렬이는 경기 직전 선발로 기용했다. 평소 체력이나 스피드 면에서 좋고, 위치도 잘 잡아 언젠가 한 번 히든카드로 사용해야겠다 생각했었다"고 말하며 그때가 부산 전이었음을 전했다.

이에 덧붙여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의 융화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인다.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찰 선수들의 전역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동혁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분위기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다. 선수들 또한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것을 잘 따라주고 있다. 이번 라운드 역시 쉽게 물러서지는 않고 우리가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계속 할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 “득점력이 좋기 때문에 더 많은 득점이 나올 것 같다. 득점만 잘 나온다면 아산은 이번에도 대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홈경기에 많은 관중이 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홈에서 하는 만큼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낼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어서 감독인 내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부산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친 아산은 이제 시즌 첫 승리를 안겨준 전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남 전을 통해 3위 재진입이 목표인 아산은 이번 라운드 다득점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고자 한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진을 탈피해 최근 세 경기 2승 1패를 기록 중인 전남과의 만남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물론 전남은 현재 리그 8위로 4위 아산과는 승점 차가 크다. 하지만 최근 파비아노 감독의 지휘 아래 예년에 보여줬던 끈끈했던 집중력을 다시 보여주며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산은 차분한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적인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역습 한 방을 조심해야 되는 전남 전, 아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U-20 월드컵 스타’ 오세훈이다. 올 시즌 울산에서 임대돼 아산의 유니폼을 입은 오세훈은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산에서 기량을 만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오세훈은 지난 전남과의 리그 첫 번째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린 바 있다. 오세훈 입장에서 전남은 좋은 기억만 남아 있는 팀일 수밖에 없다.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돌아온 후 리그 두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를 모두 견인한 오세훈은 이제 다시 득점포를 쏘아 올릴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이제는 상대팀의 견제 대상 1순위로 떠오른 오세훈이 자신의 장점인 제공권을 살려 아산 공격의 힘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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