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선수노조, 강정호 사건 언급… “도움 받을 권리가 있다”

입력 2017-02-24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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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최근 재판을 받은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해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나섰다.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클락은 미국 현지 취재진에게 강정호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수노조의 입장을 알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클락은 "강정호 사건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국제적인 문제인 만큼 모든 상황을 알 순 없지만 강정호 역시 우리 선수노조의 일원이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도 앞으로 사건의 후속 처리 과정에서 우리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선수노조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돕겠다는 것.

계속해 클락은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들에게 선수노조가 도움을 줘야 한다. 강정호도 마찬가지다. 우린 지속적으로 사건에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징계와 관련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과거 문제가 징계 논의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 22일 열린 공판에서 벌금 1500만원을 구형 받았다. 선고 기일은 내달 3일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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