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계절’ 10월, 필드 축제가 몰려온다

입력 2018-10-0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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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유소연-김인경-전인지(왼쪽부터). 사진제공|LPGA·PGA of America·LG전자

골프의 계절로 불리는 10월을 맞아 국내 필드에서 다양한 골프 축제가 펼쳐진다.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을 비롯해 세계무대 톱랭커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가 국내 곳곳에서 열린다.

화려한 서막을 여는 대회는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경연장이다. 각국에서 4명씩 출전하는데 한국은 박성현과 유소연, 김인경, 전인지가 태극마크를 달고 첫 우승을 노린다.

같은 기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혜진과 오지현 등 국내파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김하늘 등 해외파가 메이저 왕관을 놓고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는 UL 인터내셔널과 시기가 겹치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대회의 열기는 11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이어받는다.

하이라이트는 10월 셋째 주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와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같은 기간(18~21일)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대 대회를 무사히 치른 더CJ컵은 올해에도 정상급 스타플레이어들을 초청하며 국내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비롯해 아담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쟁쟁한 톱랭커들이 제주도로 총출동한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역시 관심을 끈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각 부문 개인 타이틀의 윤곽이 가려질 확률이 높아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어 25~28일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대미를 장식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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