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와 2년 연장 계약 체결

입력 2019-01-15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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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무고사에게 팀 내 최고 대우를 제시하며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는 2021시즌까지 인천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현 국가대표 공격수로서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치(몬테네그로 1부) 입단으로 프로에 입문해 믈라도스트 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 1부), FC 카이저슬라우테른, TSV 1860 뮌헨, 카를스루에 SC(이상 독일 2부),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 1부) 등을 거쳐 지난해 K리그 1에 입문했다.

무고사는 K리그 1에서 매서운 골 감각을 뽐냈다. 강원FC와의 1라운드 개막전(1-2 패)서 후반 22분 강력한 왼발로 데뷔골을 뽑아내더니 이어 2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 개막전서 멀티 골로 인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팬들은 새로운 해결사의 등장에 열광했다. 장신 공격수임에도 왕성한 활동량과 유연한 플레이로 최전방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에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여기에 높은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 등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기복 없는 플레이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시로 고국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장거리 비행을 반복했음에도 내색하지 않고 인천의 골잡이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무고사는 2018시즌 K리그 1에서 총 35경기에 출전해 19득점 4도움(공격 포인트 23개)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 구단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이다. 인천을 거쳐 오늘날 K리그 최고의 외인으로 자리매김한 수원삼성 데얀의 2007년 데뷔 시즌 기록(36경기 출전 19득점 3도움)은 물론 인천 구단 역사상 최초의 K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던 유병수의 2010년 기록(31경기 출전 22득점) 등을 모두 뛰어 넘은 최상의 결과물이다.

이처럼 데뷔 첫 해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과시한 무고사를 잡기 위해 인천 구단은 발 빠르게 그를 잡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무고사에게 팀 내 최고 조건과 함께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무고사도 인천이 제시한 조건에 만족을 표하며 흔쾌히 OK 사인을 전했다. 그렇게 무고사는 인천과의 동행을 약속했다. 무고사는 지난 14일 인천 구단 사무실에서 새 계약에 합의한 뒤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무고사는 “내가 사랑하는 인천 가족들과 계속해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해만큼 좋은 활약으로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구단과 연장 계약에 합의한 무고사는 오는 16일 태국 치앙마이로 건너가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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