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여행객 2명, 대만서 ‘택시투어’ 기사에 성폭행

입력 2017-01-16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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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여행객 2명, 대만서 ‘택시투어’ 기사에 성폭행

대만에서 관광을 하던 한국 여성 여행객 2명이 ‘택시투어’ 기사에 성폭행을 당했다.

15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쯤 ‘제리 택시투어’ 소속 기사는 한국 여성 여행객 3명에게 요구르트를 건넸다. 앞좌석에 탔던 A양은 이를 마시지 않았지만, 뒷자석에 탄 2명은 요구르틀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은 A양은 관광지에 도착해서도 뒷 자석 일행이 일어나지 않자 피곤해서 잠이 든 것으로 판단하고 혼자 관광을 나섰다. 택시 기사는 A양이 관광하는 1시간 사이 여행객 2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요구르트를 마신 여성 2명은 이튿날에야 정신을 차렸다. 이후, 택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 타이베이 대표부에 연락해 14일 현지 경찰 당국에 신고를 마쳤다.

택시 기사는 성촉행 사실을 인정하고 구속된 상태이다. 피해 여성 여행객 2명의 혈액 검사 결과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대만 자유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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