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준호 “우스운 대통령 아닌 웃음 주는 대통령이길…”

입력 2017-05-10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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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김준호 “우스운 대통령 아닌 웃음 주는 대통령이길…”

개그맨 김준호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0일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선 KBS2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개그콘서트‘는 꾸준히 정치 풍자 개그를 선보였고, 이날은 문재인 당선자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이기도 하다.

김준호는 “‘개콘’에서 정치 풍자를 할때 보이지 않게 눈치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 우리도 선진국 코미디처럼 당연한 걸 당연하게 개그하는 문화가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스운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를 웃게 해주는 대통령이 계셨으면 좋겠다. 외국 대통령 중에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가는 분들도 있지 않나. 그렇게 여유를 즐기는 분이 있으면 한다”고 소신을 이야기했다.

이에 간담회 진행을 맡은 조충현 아나운서가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냐’고 질문했고 김준호는 “‘개그콘서트’에 나와 주신다면 너무 영광이다. 나와주세요!”라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개그콘서트’는 900회를 맞이해 오는 14일부터 3주 연속 특집을 방송한다. 특집에는 유재석, 남궁민, 트와이스 등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또 김준호, 김대희, 유세윤, 강유미 그리고 김병만, 이수근 등 레전드 개그맨들과 서태훈, 이수지, 홍현호, 손별이, 박진호 같은 현재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라이징 개그맨들의 합동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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