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이경규, 日서 “화딱지가 난다” 버럭

입력 2017-07-19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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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이 타국인 일본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19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여름특집 3탄 일본 편이 공개된다. 이경규와 강호동이 바다 건너 한 끼에 도전할 곳은 일본 최대의 무역 항구도시인 요코하마로, 예로부터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규동형제는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지하철역 안에서만 1시간 반을 헤매며 순탄치 않은 하루를 예고했다. 또한 밥동무가 없다는 소식에 두 사람은 “오늘 초심 특집이냐”라며 좌절감에 빠져 길 한복판에 주저앉았다.

한편 ‘소통왕’ 강호동은 강제 침묵방송을 선언했다. 매번 지나친 소통으로 이경규의 구박을 받아도 시민들과 활발히 대화를 나눴지만, 이날만큼은 극복할 수 없는 언어문제가 발목을 잡았던 것.

반면 이경규는 일본유학 경험을 토대로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강호동 뿐 아니라 제작진까지 리드했다. 이동하는 도중 만난 사람들과도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가는 등 이제껏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경규의 활약은 벨 누르기에서도 계속됐다. 본격적인 한 끼 도전 전에 대화 내용을 직접 노트에 써서 준비해 연습하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을 선보인 것. 이를 지켜보던 강호동은 “10년 통틀어 본 형님의 모습 중 제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이경규는 결국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리며 “내가 지금 화딱지가 나는데 꾹 참고 하고있다”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오늘밤 10시 50분에 방송.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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