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외수 장모 “딸, 거지같은 이외수와 결혼한대서…”

입력 2017-07-22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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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이외수 장모.

‘살림남2’ 이외수 장모 “딸, 거지같은 이외수와 결혼한대서…”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이외수 장모님의 발언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살림남2’에서는 작가 이외수의 집에 장모님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외수는 장모님을 보자마자 큰절을 올렸다. 이외수의 장모님은 “그냥 오셨습니까 하면 되는데 맨발로 쫓아나와 절을 하니 어렵다. 볼 때마다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딸의 인물은 훤한데 이외수와 결혼하겠다고 해서 말렸다. 나는 조금 말렸는데 아버지가 많이 말렸다. 귓방망이도 때렸었다. 거지한테 시집을 간다는데 어느 부모가 가만히 있느냐”고 털어놨다.

장모는 “사위와 딸이 먹을 것이 없어서 계란 하나를 먹고, 라면을 두끼에 끓여 먹었었다. 수프 남은 걸 또 끓여먹고, 영양 실조로 발 뒤꿈치가 삐뚤어졌었다. 그런 사람이 이제 살만해지니 병이 들었다니 얼마나 기가 막히냐. 그때는 하염없이 참 많이 울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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