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마약 파문’ 아론 카터, 여자친구와 결별…“성 정체성 때문”

입력 2017-08-07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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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plash News

팝스타 아론 카터와 그의 여자친구 매디슨 파커가 결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만남을 가졌던 아론 카터와 매디슨 파커는 최근 합의 하에 아름다운 결별을 한 후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아론 카터의 최측근은 “아론은 그 자신에게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알렸다.

보도 이후 아론 카터는 6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충격적인 소식을 담은 심경 고백을 게재했다. 그는 “시작하기 전, 저의 모든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가슴 한 켠에 늘 무겁게 자리하고 있던 중요한 사실 하나를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카터는 “13살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하며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17살 이후 남자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은 쉼터였고, 작업실은 천국이었다”며 음악이 유일한 그의 안식처였다는 것을 고백하며 글을 맺었다.

사진 | 아론 카터 트위터


양성애자임을 당당하게 밝힌 카터에게 많은 해외 누리꾼들은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아론 카터에게 올 여름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계절이었다. 그는 지난달 15일 미국 조지아 주에서 음주운전, 대마초 소지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다. 당시 현장에는 전 여자친구인 매디슨 파커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친 형인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는 “도움이 필요하다면 내가 도울게”라고 공개적으로 아론 카터를 응원했다. 하지만, 아론 카터는 불쾌한 기분을 드러내며 “내가 내리막길에 있을 때 나를 이용해서 자신을 홍보하지마”라고 닉 카터를 비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plash News, 아론 카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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