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 박 “노출 했다가, 남자 한 마디에 자존감 하락”

입력 2017-11-17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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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 박이 타인의 시선 때문에 한국서 노출을 꺼린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겟 잇 뷰티’에서는 뷰티 직설 ‘뷰썰’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MC들에게 외모가 경쟁력이 된 풍토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이하늬는 “할 말 많을 거 같다. 난 많다. 아마 다른 MC들도 할 말 많을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하늬는 MC들에 "'외모는 경쟁력이다'에 대해 머리 위로 O, X로 답해보자"라고 말했고, 4MC 전부 외는 경쟁력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하늬는 "사회적 시선을 포함시켜서 다들 그렇다고 답한 거 같다. 경험이 있냐"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예전에 지인이 술자리 초대 연락을 돌렸는데 나한테만 연락을 안 했더라. 같은 모임에 있던 사람이었다. 알고 보니 어리고 예쁜 친구들만 초대했더라. 그 사실을 들었을 때 외모가 인맥에도 영향을 끼치는 현실이 서운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산다라 박은 "학교에서 킹카라고 불리던 친구가 170cm 이하에 글래머가 아니면 여자로 안 보인다고 했었다. 그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 뒤로 자존감이 낮아졌다"라며 "나도 해외에 나가면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는다. 팬들이 '한국에서는 왜 꽁꽁 싸매고 다니냐'라고 할 정도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라고 고백했다.

또 산다라 박은 "사람들이 내 몸매를 가지고 평가를 많이 한다. 초등학생 몸매라며 여자로 안 보인다더라"라고 덧붙여 분노케 했다.

그러자 이세영은 "남의 외모를 쉽게 평가한다라고 말했고, 이하늬는 "살만 조금 쪄도 댓글이 많이 달린다"라며 외모 지상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동아닷커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겟 잇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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