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황교익과 싸워? 다른 시선일 뿐이다…폄하하면 안돼”

입력 2018-10-23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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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백종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방송 중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관련, 자영업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자연스레 ‘황교익’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최근 황교익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내용과 제작진 연출에 대해 지적하며 백종원을 저격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백종원은 이에 대해 “사회가 건강하게 크려면 내가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하고 다른 방향에서 보는 시선도 받아야 한다. 그런 일을 해주시는 게 평론가분들인데 그것에 대해 내가 가타부타할 것 없다. 우리는 참고만 하면 된다. 황교익 선생님은 정당하게 말씀하신거다”라고 말했다.

황교익의 발언 후 백종원은 제작진과도 회의를 통해 오해를 사지 않게 더 신경 써서 해야겠다고도 했다고. 그는 “내가 몇 개를 맞추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우선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손님이 와야 장사가 되고 그래야 연구도 할 게 아닌가. 우리 전통주를 지키려는 분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 분들이 먹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황교익과 한 번 만나 오해를 풀어야 하지 않겠냐는 물음에 백종원은 “평론가분과 부딪힌다는 것은 굉장한 실례다. 단지 저런 시선도 있다고만 참고하면 된다. 절대 싸운 게 아니다”라며 “절대 황교익 선생님을 폄하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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