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금잔디의 고백…“부모 빚 갚느라 밤업소 다니며 노래”

입력 2018-12-2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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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금잔디.

‘불타는 청춘’ 금잔디의 고백…“부모 빚 갚느라 밤업소 다니며 노래”

가수 금잔디가 힘들었던 지난날을 돌아봤다.

2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 문경으로 떠난 멤버들의 두번째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금잔디는 “이런 여행은 처음 와봤다. 내게는 청춘이 하나도 없었다. 민속촌도 처음이다. 이런 데를 구경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알고 보니 금잔디는 힘든 가정사로 인해 제대로 된 여행을 해본 적이 없었다.

금잔디는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의 대화에서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계속 일만 해왔다. 수업이 끝나면 밤업소 8곳을 다니면서 노래했다. 매니저도 없어서 직접 연예부장님을 찾아가서 부탁하곤 했다”며 “부모님 사업이 너무 안 좋을 때라 내가 벌어야 했다. 내가 번 돈으로 부모님 빚도 갚고 남동생 대학교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고. 금잔디는 “부모님의 빚이 계속 나오더라. 빚에 또 빚에 또 빚. 모든 게 짐이었다. 일밖에 몰라서 어떻게 놀아야 하는 지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20년을 일만 한 거네. 고생 정말 많이 했구나”라면서 공감 어린 위로를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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