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폴 메이커] 키움 이건우 트레이닝 코치 “팀의 관리야구, 큰 효율 봤다”

입력 2019-10-10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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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건우 트레이닝 코치.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이건우 트레이닝 코치(34)는 팀 내에서 선수들과 가장 활발히 의사소통을 하는 지도자다.

트레이닝 파트를 맡고 있는 그는 선수들의 재활과 부상 관리를 담당한다. 정규시즌을 끝내고 가을야구를 치르는 팀 선수들에게 신체 회복과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이 코치는 선수들의 회복과 재활 프로그램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빠른 복귀에 욕심을 내는 선수들도 이 코치의 세세한 설명 앞에서는 금방 고개를 끄덕인다. 이 코치는 “무조건적으로 시점을 정해주지 않는다. 복귀 프로그램을 충분히 설명하고 본인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설명했다.

준플레이오프(준PO)부터 일찍 가을야구를 시작한 키움의 올해 사정은 이 코치에게 유독 더 특별하다. 지난해에는 가을야구를 앞두고 선수들의 몸 상태가 대부분 좋지 못했지만, 올해는 그에 대한 대응책을 미리 확실히 준비한 이유에서다.

이 코치는 10일 “우스갯소리로 지난해에는 이 시점에서 28명의 선수 중 27명이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그 숫자가 3분의 1로 줄었다. 스프링캠프부터 실시한 우리 팀 프로그램이 효율을 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에 대해서는 “몸 상태는 모두 좋다. 올해는 시즌 중에도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잘돼 특별히 이 시점에서 패턴을 바꾸지 않았다. 정규시즌과 똑같은 패턴으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목 통증이 있는 팀 간판타자 박병호에 대해서는 “워낙 기본적으로 좋은 몸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지금은 신체능력 향상보다 현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본인이 워낙 관리가 철저해 계속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롱런에 대해서도 설명을 빼놓지 않았다. 이 코치는 “일반인들도 자기계발로 직장을 다니면서 영어공부를 한다. 선수들은 몸이 재산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은 단순히 힘을 기르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먼 훗날 자신의 ‘체력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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