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트레이드 세부 조항… 1대4-연봉 보조 24M

입력 2019-08-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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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강의 선발진을 완성하며 다시 한 번 대권 도전에 나선 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그레인키(36) 트레이드의 세부 조건이 공개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일(한국시각) 휴스턴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그레인키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그레인키를 휴스턴으로 보낸다. 이에 대한 대가로 휴스턴의 3위, 4위, 5위, 22위 유망주를 얻는다. 휴스턴은 카일 터커를 지켰다.

또 이번 트레이드로 애리조나는 휴스턴에 총 2400만 달러의 연봉 보조를 한다. 이는 애리조나와 그레인키의 계약에 대한 것이다.

그레인키의 이번 시즌 연봉은 3450만 달러. 또 2020시즌과 2021시즌에 3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총 7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았다.

이로써 휴스턴은 기존의 저스틴 벌랜더-게릿 콜에 그레인키를 추가했다. 오른손 투수 3명으로 최강의 선발진을 완성했다. 또 팀 내 최고 유망주를 내주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트레이드 전까지 시즌 22경기에서 141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와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28개.

메이저리그 16년차의 그레인키는 지난 2016년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초대형계약을 체결했고, 3시즌 반 동안 55승 29패와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로 돌아왔다. 그레인키는 2012년 LA 에인절스를 마지막으로 내셔널리그에서만 뛰었다.

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그레인키 외에도 애런 산체스를 영입했다. 정상급 선발 투수 두 명을 동시에 영입한 것.

이제 휴스턴의 선발진은 벌랜더-콜-그레인키-웨이드 마일리-산체스로 이어진다. 두 말 할 것 없는 현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발진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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