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3] ‘콜 7이닝 완벽’ HOU, NYY 격파… 시리즈 2승 1패

입력 2019-10-16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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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강의 게릿 콜(29)을 앞세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휴스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ALCS 3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지난 1차전 패배 뒤 2-3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오히려 휴스턴이 시리즈 전적에서 리드를 갖게 됐다.

투타의 조화에 의한 승리. 휴스턴은 선발 투수로 나선 콜이 어려움 속에서도 7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고, 타선 역시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올렸다.

이날 콜은 7이닝 동안 무려 112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5개와 7개.

볼넷과 탈삼진 숫자만 봐도 콜이 뉴욕 양키스 타선을 압도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콜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며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가장 큰 위기는 5회 콜은 2사 후 2루타와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큰 타구가 나왔다.

이는 휴스턴 우익수 조쉬 레딕이 오른쪽 펜스에 등을 기댄 채 잡은 큰 타구. 이 타구가 넘어갔다면,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조쉬 레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이 호투를 펼칠 동안 휴스턴 타선은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1회 호세 알투베, 2회 조쉬 레딕의 1점 홈런을 터뜨리며 2-0 리드를 얻었다.

이후 휴스턴은 3회부터 6회까지 침묵했으나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와일드피치와 유리 구리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결국 휴스턴은 콜이 마운드를 떠난 뒤 8회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당하지 않았다. 4-1 승리.

휴스턴은 콜이 마운드를 물러난 뒤 조 스미스-윌 해리스가 8회를 책임졌고, 9회에는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무실점 역투했다.

뉴욕 양키스는 선발 세베리노가 4 1/3이닝을 던지고 물러난 뒤 구원진을 총동원했으나 결국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1승 2뒤 2연패했다.

무실점 역투한 콜이 승리를 챙겼고, 스미스와 해리스는 홀드를 얻었다. 또 오수나는 세이브. 뉴욕 양키스의 세베리노는 패전을 안았다.

이제 양 팀은 17일 ALCS 4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이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17일 뉴욕에 많은 비가 예보 돼 있다.

만약 16일 ALCS 4차전이 취소 될 경우에는 17일 열리게 된다. 또 ALCS 5차전과 6차전 사이의 휴식일은 사라지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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