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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가 리그 최종전인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16년 만의 진기록을 썼다.
레알 베티스는 19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꺾었다.
앞서 레알 베티스는 지난 해 11월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8-19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도 4-3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2년 2개월 만에 당한 홈 패배였으며 2016년 9월 이후 이어오던 바르셀로나의 42경기 홈 무패 행진을 멈추게 한 값진 승리였다.
바르셀로나 전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까지 승리한 레알 베티스는 프리메라리가 팀 중 한 시즌에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경험한 16년 만의 팀이 됐다.
이전에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시즌 내에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팀은 2002-03 시즌 레알 마요르카가 마지막이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레알 베티스는 14승 8무 16패(승점 50점)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