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영국] ‘WSL 데뷔전’ 이금민 “영국 무대 첫인상은요”

입력 2019-09-08 15: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인 역대 세 번째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로 진출한 이금민(25·맨체스터 시티)이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데뷔 무대를 치렀다. 후반 37분 테사 울러트와 교체 투입돼 3만여 관중 앞에서 첫인사를 건넸다.

경주한국수력원자력에서 뛰던 여자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금민은 7월 맨체스터 시티와 2년 계약을 맺고 지소연(28·첼시 우먼스)과 조소현(31·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뒤를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WSL로 진출했다. 비록 이날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첫 경기에서 1-0 승리를 맛보면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음은 경기 후 스포츠동아가 단독으로 만난 이금민과의 일문일답.


-맨체스터 시티 입단 후 첫 출전이었다. 데뷔전 소감을 부탁한다.

“입단 후 첫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 기쁘다. 지역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는 점도 좋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했고 행복한 마음이다.”


-맨체스터 시티 입단 배경이 궁금하다.

“6월 프랑스여자월드컵이 끝나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좋은 제안이 왔다. 고민도 됐지만 ‘뭘 고민하느냐’는 지소연 언니와 조소현 언니의 조언을 듣고 정신을 차렸다(웃음).”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어떤 매력을 느꼈나.


“매력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라는 구단 자체가 나에겐 상상도 못했던 머나먼 팀이었다. 그래서 내 주제에 ‘그곳으로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것 같다.”


-경험해보니 맨체스터 시티는 어떤 팀인가?

“아직 입단한 지 한달밖에 되지 않았다. 팀의 장단점을 분명하게 판단할 수 없지만 계속 시간을 보내면 더 잘 알 수 있을 듯하다. 우선 이곳 선수들이 정말 프로페셔널하다는 점을 느낀다. 개인관리를 정말 잘한다. 그래서 팀이 더 잘나갈 수 있지 않나 싶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영국 생활은 어떤지.

“영국에서는 잘 적응하고 있다. 우선 중요한 대목은 내가 축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인정받는다면 더 적응이 수월하리라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이금민의 어떤 모습을 기대하면 될까.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한 큰 기대를 받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맨체스터(영국)|허유미 통신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