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용의자 이춘재 얼굴 최초 공개

입력 2019-09-25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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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용의자 이춘재 얼굴 최초 공개

MBC ‘실화탐사대’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의 얼굴을 전격 공개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에 따르면 영원한 비밀이란 없는 것일까. 30여년 만에 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가 특정됐다. 처제를 살인한 혐의로 부산교도소에 수감되어있던 이춘재. 청주에서 일어났던 당시 사건 담당 형사는 “청주여는 연고가 하나도 없었지만 화성에는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까지 다 있었다. 건설회사의 굴착기 기사로 일하고 있었다”고 그를 기억했다.

제작진은 이춘재의 지인을 수소문했다. 화성에서 그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친구들은 “싹싹하고 착하고 인사성도 밝았다”며 그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당혹해했다. 어렵게 만난 어머니 역시 아들이 연쇄살인을 저지를 리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춘재가 성도착증을 지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살인 충동이 매우 강해 범행을 스스로 멈출 수 없었을 거라는데. 91년도 화성에서 10번째 살인사건이 벌어진 이후부터 94년 처제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전인 약 3년간의 공백기, 추가 범행은 없었을까.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한창 벌어지던 당시에도 약 1년이 넘는 범행 공백기가 있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화성 인근 지역에서 매우 수법이 유사한 두 건의 여고생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데. 사건 발생 장소는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의 당시 거주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이에 대해 오윤성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살인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인근 지역에서 여러 가지 범죄의 가능성은 충분히 추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25일 밤 10시 5분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에 관한 의혹을 파헤치고, 방송 최초로 이춘재의 얼굴을 전격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2주에 걸쳐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심층 분석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사건이었던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최신 DNA 판독기술에 의해 특정되었다. 하지만 범인으로 지목된 이춘재가 자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 공소시효가 지난 지금, 사건의 진실을 어떻게 규명할 수 있을까.

그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건이 절정으로 치달았던 지난 1992년 4월 28일, ‘6년간의 살인 – 화성연쇄살인사건’ 편에서 사건 당시 현장 상황과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정체를 추적한 바 있다. 그리고 약 20년 후인 2011년 5월7일 ‘800회 특집,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 편에서는 사건 당시의 기록을, 21세기 첨단 과학수사의 눈으로 살펴보며, 정교한 프로파일링으로 범인의 윤곽을 그려내기도 했다.

이번에 방송될 1부(9월 28일에 방송)에서는 과거 방송을 통해 축적된 ‘그알’만의 단독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서 경찰이 특정한 범인 이춘재와 당시 ‘그알’이 예측했던 범인의 모습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범인 특정의 계기가 되었던 첨단 DNA 기법은 무엇인지,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이춘재의 혐의가 입증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본다.

2부(10월 5일 방송 예정)에서는 이춘재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었던 ‘처제 성폭행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범인 이춘재는 어떤 인물인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만일 그가 화성 연쇄사건의 진범이라면, 어떻게 그동안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고 어떻게 꼬리가 밟히게 된 것일까? 처제 살인 직후에도 처가에 들러 일손을 돕는 대담한 행동을 했는가 하면,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난 직후 수사관계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는 이춘재, 체포와 조사과정, 그리고 수감기간동안 보여준 그의 기이한 발언과 행적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는 28일과 10월 5일 2주에 걸쳐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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