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의 힘…가을 차트 휩쓴 ‘노을’

입력 2019-11-1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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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늦은 밤 너희 집 앞 골목길에서’를 통해 2007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4인조 보컬그룹 노을.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신곡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울림 있는 가사…아이유 신곡도 제쳐

4인조 보컬그룹 노을이 흥행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1년 만인 7일 내놓은 신곡이 음원 차트의 절대 강자로 꼽혀왔던 아이유의 신곡까지 제치고 정상에 올라 자리를 지키고 있다. 11일 현재 노을의 디지털 싱글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가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007년 데뷔해 ‘붙잡고도’, ‘아파도 아파도’ ‘전부 너였다’, ‘그리워 그리워’, ‘청혼’ 등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팬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차트와 일간 종합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데뷔 이후 처음이다.

노을이 아이유와 MC몽, 악동뮤지션, 태연 등 ‘음원 강자’들을 제칠 수 있었던 것은 노랫말이 전하는 깊은 울림의 힘이 꼽힌다.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는 아픈 이별의 과정에 놓인 많은 이들이 원 없이 슬퍼하며 후회 없이 아픔을 털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노을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현실적인 가사가 더해져 “중독성 강한 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예상치 못한 선전으로 12월 연말 콘서트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소극장 공연으로 팬들과 소통한 이들은 올해에는 규모가 조금 더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12월21일과 22일 서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노을이 내린 밤’을 펼치고, 대구와 대전, 부산 등으로 이어나간다. 최근 20∼30대에서 40대 팬들로까지 팬층을 넓힌 이들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 비슷한 시기에 공연을 펼치는 김건모의 공연을 제쳤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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