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능수능란&발랄엉뚱 ‘윤세리 블랙홀 매직쇼’

입력 2019-12-23 07: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랑의 불시착’ 에서 손예진이 리정혁은 물론 그의 부하들에 이어 군관사택 부녀회까지 사로잡는 블랙홀 마력의 ‘윤세리’로 안방을 뜨겁게 달구며 매회 최고 시청률 경신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능력 있는 CEO답게 좌중을 압도하며 혼을 빼놓는 말빨(!)과 친화력으로 리정혁과 그의 부하들은 물론 눈에 쌍심지를 키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던 사택마을의 부녀회 사람들까지 자기편으로 만드는 윤세리 캐릭터를 완벽한 싱크로율로 소화해내며 극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손예진은 표치수를 통해 자신의 상황 파악을 빠르게 끝낸 후 “ 내가 여기 있는게 밖에 알려지면 나만 죽는 게 아닌 거 같던데” 라며 리정혁을 비롯한 그의 부하들을 기선 제압, 직접 탈북을 위한 회의까지 주관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떠나기 전 날엔 군인들에게 미니 시상식 이벤트를 마련 상장과 상품을 수상하는 장면에서는 어이 없어 하는 것도 잠시, 어느새 자신의 수상 여부를 기대하며 호명이 될 때마다 실망과 환호가 교차하는 유쾌한 상황을 이끌었다.

그뿐이 아니다. 4회에서는 리정혁의 약혼자라는 이유로 군관사택 부녀회의 질시를 받고 있던 것도 잠시, 정혁의 승진에 힘을 보태기로 결심하고, 모임 한번 참석만으로 대좌동지의 부인 영애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오른팔로 등극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택마을의 실세인 대좌동지의 부인인 영애의 생일 축하연에 참석, 화려한 언변과 패션회사 CEO이자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발휘 평범한 옷을 단숨에 파리콜렉션 수준으로 리폼으로 단번에 영애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이처럼 윤세리는 리정혁과 그의 부하들은 물론 부녀회 사람들까지 혼을 빼 놓으며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마력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인 만큼 다른 캐릭터에 비해 엄청난 대사량을 소화해야 했다. 여기서 손예진은 시시각각 격변하는 상황 속에서 기지를 발휘하며 속사포처럼 빠르게 내뱉어야 하는 대사들을 정확한 딕션과 풍부한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리정혁과의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커플 연기에서는 로코퀸의 저력을 보여줬다.

귀여운 협박으로 으름장을 놓다가도, 극도의 불안으로 눈물을 떨구는 여린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가슴 아픈 가족사로 상처받은 속내와 어느새 마음에 담게 된 리정혁과의 이별을 아쉬워 하는 마음을 진지하게 툭 던지기도 하는 등 상황마다 각기 다른 색깔의 연기로 극강의 커플 케미를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한편 1차 탈북시도 실패 후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며 본의 아니게 북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게 된 윤세리가 리정혁과 본격적인 썸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진짜 약혼녀 서단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을 상대하게 되는 장면이 예고된 가운데 예측할 수 없는 리정혁과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