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5000억 규모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수주

입력 2022-08-04 09: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2.4조 돌파
포스코건설이 최근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벽적골 주공8단지는 1997년 준공해 올해 25년이 경과한 단지로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18개 동 1548세대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18개 동 1656세대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108세대는 일반분양되며 공사비는 5249억 원이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 총 1조890억 원,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서 1조3173억 원의 수주를 달성해 총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4063억 원을 달성했다.

포스코건설은 벽적골 주공8단지 수주에 앞서 경기 안양시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도 맡았다. 1992년 준공해 올해로 30년째 접어든 이 단지는 기존 9개 동 1068세대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을 통해 9개 동 1197세대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3256억 원이다.

지난 3월 수주한 2385억 원 규모의 용인 성복역 리버파크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를 포함하면 포스코건설은 현재까지 총 26개 단지를 수주함으로써 리모델링사업 누적수주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등 리모델링 업계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고양시 문촌마을 16단지(1099세대),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410세대), 송파 잠실현대(386세대),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7189세대)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어 연이은 수주가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법 개정 후 첫 단지인 개포 우성 9차 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를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국내 수직 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동 성지아파트를 비롯해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가 현재 공사 중이다. 분당 한솔5단지, 무지개4단지 등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린 포스코건설은 올해 1기 신도시 수주추진반까지 신설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포스코건설은 수많은 사업수행으로 쌓은 실질적인 사업 경험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많은 사업지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