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차 이내 승률 0.733’ 접전 최강자 SSG, 집중력으로 9연속 시리즈 우위

입력 2022-08-07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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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 랜더스의 집중력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SSG는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SSG(67승3무30패)는 9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집중력은 접전에서 배가됐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점차 경기 승률은 0.750(21승7패)으로 올랐다. 10개 구단 중 1위다. 3점차 이내로 범위를 넓혀도 승률 0.733(44승16패·1위)으로 압도적이다.

불펜 자원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거둔 승리다. 연투한 노경은, 김택형 등 핵심 불펜들이 등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선발투수가 가능한 긴 이닝을 끌어주길 바랐다. 그 가운데 SSG로선 선발등판한 숀 모리만도의 역투가 다행스러웠다. 모리만도는 7안타 4볼넷으로 5실점(3자책점)했지만, 6.1이닝을 버텼다.

공격에선 최지훈의 활약이 컸다. 최지훈은 3-5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삼성 배터리를 거세게 흔들었다. 삼성 선발투수 장필준은 도루할 듯 리드 폭을 넓히던 최지훈을 의식했다. 후속타자 전의산에게 직구로 승부했고, 전의산은 이를 2루타로 연결해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SSG는 이후 추신수, 최정의 연속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과정에서도 최지훈의 발이 빛났다. 최지훈은 6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구원투수 김윤수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또 다시 배터리를 흔들었다. 김윤수로선 1루주자를 묶는 동시에 타자와 승부도 생각해야 했다. 빠른 승부를 택한 김윤수는 전의산에게 직구를 얻어맞고 더 큰 위기에 몰렸다. 최지훈은 전의산의 단타에도 한 베이스 더 달려 3루에 안착했다. 삼성 마운드는 더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SSG는 이후 최정, 김강민이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SSG 벤치는 조요한(0.2이닝 1실점)~장지훈~서진용(이상 1이닝 무실점)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조요한의 실점으로 1점차까지 따라잡혔지만, 장지훈과 서진용이 그 이상의 추격을 차단했다.

올 시즌 SSG의 경쟁력은 대부분 접전에서 돋보였다. 시즌 100경기째를 치른 시점에서 3점차 이내 승부는 60%에 달한다. 시즌 67승 중 약 65.7%를 해당 접전 상황에서 승리로 채웠다. 후반기 14경기 중에선 12경기가 3점차 이내 승부였는데, SSG는 그 중 무려 10승을 챙겼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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