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12K 디그롬’ 지구 최고의 투수가 돌아왔다

입력 2022-08-08 08: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온 제이콥 디그롬(34, 뉴욕 메츠)이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5이닝 동안 퍼펙트 행진을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디그롬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그롬은 5 2/3이닝 동안 76개의 공(스트라이크 50개)을 던지며, 1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12개.

첫 5이닝은 압도적이었다. 디그롬은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 2개씩을 기록하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퍼펙트 행진.

또 디그롬은 6회에도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 2/3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으로 애틀란타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디그롬은 6회 2사 후 에이르 아드리안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댄스비 스완슨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에 퍼펙트 행진은 물론 노히터 게임도 물거품이 됐다. 애틀란타는 5회까지 디그롬 공략에 실패했으나 6회 퍼펙트, 노히터, 완봉을 동시에 깨며 체면을 지켰다.

물론 디그롬에게 중요한 것은 퍼펙트 등이 아니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 디그롬은 복귀 후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는데 성공했다.

디그롬은 복귀 후 2경기에서 10 2/3이닝 4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또 탈삼진은 무려 18개에 달한다.

뉴욕 메츠는 디그롬의 5 2/3이닝 2실점 호투와 3회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란타를 5-2로 눌렀다.

이에 디그롬은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디그롬 이후 6회 2사부터 2 1/3이닝을 책임진 조엘리 로드리게스는 홀드를 추가했다.

또 마무리 투수로 나서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은 에드윈 디아즈는 세이브를 추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