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후종인대골화증에 한방통합치료 효과 연구

입력 2022-06-22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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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종인대골화증, 증상 목 디스크와 비슷 혼동 많아
척추관절연구소, 비수술적 한방통합치료 효과 측정
SCI(E)급 저널 ‘Journal of Pain Research’ 게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동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후종인대골화증 치료에 한방통합치료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척추뼈를 뒤쪽에서 지지해주는 후종인대가 뼈처럼 딱딱하게 굳어가는 질환이다. 두꺼워지는 후종인대가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목·팔 통증과 감각 이상 등의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와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상, 하지 마비 등의 심각한 상황을 제외하고 보존적 치료법이 일반적으로 행해진다. 이번 연구를 통해 척추관절연구소는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한 비수술 한방통합치료의 객관적 효과 및 임상적 유효성을 측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추나요법과 침치료, 신바로 약침, 한약 처방 등으로 구성된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결과 목이나 팔 통증과 경추부의 기능장애가 개선됐고 삶의 질 또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Pain Research (IF=3.133)’ 5월호에 실렸으며 광화문자생한방병원 남궁진 원장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광화문자생한방병원 남궁진 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후종인대골화증 환자에 대한 첫 추적관찰이라는 점과 비수술 한방통합치료의 강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방통합치료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비수술 치료법을 개척해 연구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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