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는 말한다’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판기념회 ‘성황’

입력 2024-01-08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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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공직생활 에피소드와 ‘창의행정’ 수록해
김의승 전 서울시 제1행정부시장은 지난 5일 안동시청 대동관에서 자신의 저서 ‘연탄재는 말한다’ 출판기념회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 날 출판기념회는 안동초교, 경안중·고교 동문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김 작가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30여년의 공직생활 중 고향인 안동의 발전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책 제목처럼 고향 발전을 위해 연탄이 재가 되도록 제 자신을 불태우겠다”고 말했다.

책에는 김 작가의 어린 시절을 비롯해 공직 생활 가운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차관급 공직자로 발돋음할 수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수습사무관을 끝내고 첫 발령지였던 용산구청 청소과장 시절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에 일조한 일도 기술하고 있다.

그는 용산구 특성상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에 착안해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문 안내문을 제작한 것이 화제가 돼 환경부는 김 작가가 기안한 홍보물을 급히 입수해 전국에 배포하게 된다.

김 작가는 공직 생활 중 이처럼 창의적 행정을 펼쳐 ‘불타는 고구마’를 별명을 얻었으며 고위직에 올라 조직 구성원들을 다독거리는 면에서는 ‘의승 대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한편 김 작가는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안동, 예천 지역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1966년 안동 길안면 천지리 태생으로 안동에서 초·중·고를 나와 1984년 고려대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또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에서도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 합격해 용산구청을 거쳐 서울시에서만 계속 근무해 직업공무원의 꽃인 서울시 제1행정부시장(차관급)을 끝으로 최근 공직 생활을 마쳤다.

안동ㅣ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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