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특집극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이 16부를 연장해 6월 9일 종영한다. 그동안 연장안을 놓고 제작진과 출연자간의 줄다리기를 벌여온 MBC는 17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산′의 연장안을 확정했다. ′이산′ 제작진은 16부를 늘린 이유에 대해 ＂45회에 왕으로 등극한 정조의 업적과 개혁 정책을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서다＂고 설명하며 ＂산(이서진)과 송연(한지민)의 멜로 라인 등 지금까지 다루지 못한 내용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7일 방송을 시작한 ′이산′은 한 때 4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였다. 하지만 정조 즉위가 늦어지고 시청자들이 기대한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에도 진전이 없자 최근 시청률이 28%대로 하락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