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여기 정∼답!”
MBC 표준FM ‘최양락(사진)의 재미있는 라디오(매일 오후8:10∼9:00)’의 인기 코너 ‘3김 퀴즈’가 온라인으로 퀴즈 응모를 받은지 6년 만에 누적 게시물 200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15일 현재 193만여명이 참여해 제작진은 21일에서 26일 사이에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에 1만여명이 퀴즈에 참가하는 셈이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이틀 전 게시물을 찾으려면 50번 이상의 클릭이 필요하다. 제작진은 “시청자 퀴즈 응모자 수가 200만명을 넘은 것은 드라마 ‘다모’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3김 퀴즈’는 2002년 4월 전파를 탄 이래 지난 6년 동안 정치인 DJ, YS, JP 3김의 성대 모사로 웃음을 줬다. 초창기에는 일부 시청자가 ‘존경받을 분들을 어리석게 묘사했다’고 항의전화를 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다들 웃으며 즐긴다고 한다.
방송 5년만에 누적 게시물 100만건을 넘기는 쾌거를 이룬 ‘3김 퀴즈’는 지난 1년간 100만건의 게시물을 추가, 물오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제작진은 200만명 돌파에 맞춰 NG모음, 제작과정, 청취자 반응 등의 특집 코너를 인터넷에 공개할 계획이다.
정기철기자 tomju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