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2.0’,마술비법공개코너중단

KBS

마술 비법 공개로 마술사들과 갈등을 겪어온 KBS 2TV ‘스펀지2.0’가 해당 코너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펀지2.0’의 마술 비법 공개는 그 동안 “저작권 침해”, “마술사 생계 위협”이라고 주장하는 국내 마술사들의 강한 반발을 사왔다. ‘스펀지2.0’ 제작진은 이날 마술산업진흥학회로부터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받고 논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스펀지2.0’의 박중민 책임프로듀서는 9일 “이미 녹화한 분량 1회만 14일 방송할 예정이고, 9월 추석 때 특집으로 마술 코너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술 코너가 마술계에 피해를 주는지 몰랐다. 마술에 대한 호기심을 불어넣어주려고 했다. 하지만 회의 끝에 코너 자체를 없애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