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의뚝심을믿는다

입력 2008-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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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0), 김인경(20·하나금융), 김미현(32·KTF)이 제63회 US여자오픈 정상 등극을 위한 마지막 고비만을 남겨두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에디나 인터라켄골프장(파73.67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12타로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렸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7타를 줄이며 9언더파 210타로 깜짝 선두로 나섰다. 미국의 ‘젊은 피’ 폴라 크리머가 8언더파 211타를 쳐 2위로 뛰어 올라 한국낭자들과의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박인비는 전날 공동 2위 그룹에서 한 계단 내려오기는 했지만 선두와 2타차에 불과해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16번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선두를 압박한 박인비는 17번홀(파4)에서 벙커에 볼을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1타를 잃은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몇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이 코스에서 보기를 피해갈 수는 없다. 편안한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박인비는 말했다. 박인비가 주춤한 사이 동갑내기 김인경은 4타를 줄이며(6언더파 213타) 5위로 상승했다. ‘12월의 신부’ 김미현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연인 이원희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3타를 줄이는데 성공, 6위로 뛰어올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김영(28)과 장정(28·기업은행)도 3언더파 21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퍼트 난조 속에서도 1타를 줄여 작년 대회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2언더파 217타로 공동 13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4오버파 223타로 공동 43위까지 미끄러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전날까지 상위권을 지킨 신지애(20·하이마트)는 무려 6오버파를 쳐 합계 3오버파 222타로 공동 36위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5개홀에서 7타를 잃은 게 안타까웠다.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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