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아유미의 ‘큐티 허니’ 도전에 이어 이번에는 ‘저질 소 핫’을 선보인다.
17일 인터넷상에는 원더걸스의 ‘소 핫’ 안무를 연습하고 있는 MC몽의 동영상이 공개돼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다.
‘MC몽의 저질 소 핫’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동영상은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MC몽의 첫 번째 전국투어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에 선보일 깜짝 무대.
MC몽이 이번 무대에서 원더걸스로 변신해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저질 소 핫’ 동영상에는 ‘1박2일’을 통해 MC몽 못지않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매니저 이훈석과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된 바 있는 MC몽의 친구이자 작사가인 박장근이 함께 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동영상 마지막 장면에서는 MC몽이 이효리의 ‘유-고-걸’패러디에 도전하자는 말을 건네 관심을 모으고 있다.
MC몽은 2006년 12월에 가진 ‘메리크리스마스 몽 콘서트’를 통해 ‘몽유미’로 변신하여 아유미의 ‘큐티허니’를 열창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큐티허니’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아유미의 귀엽고 앙증맞은 표정을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MC몽 소속사 M.A 와일드독 관계자는 “MC몽이 원더걸스의 완벽 재현을 위해 표정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쓰며 연습중”이라며 “‘큐티허니’에 이은 원더걸스의 ‘소 핫’이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해줘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MC몽은 3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7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인천삼산월드 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