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핏MC 남의철, “이광희와의타이틀매치기다렸다”

″이광희와의 타이틀매치를 기다렸다.″ 오는 30일 충청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스피릿MC19 터미네이션(Termination)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는 도전자 남의철(27,MD종합격투기)이 챔피언 이광희(22, 투혼정심관)에게 도전한다. 두 선수의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로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겁다. 남의철은 지난 스피릿MC18에서 이광희와 타이틀매치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광희의 부상으로 다음 대회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남의철은 그 동안 많은 훈련을 해왔고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동안의 공백기를 완전히 씻고 부활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상대 이광희는 스피릿MC 웰터급 챔피언에 걸맞은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무패의 사나이들의 대결에서 누가 환하게 웃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남의철은 최근 컨디션에 대해 ″아침에는 주로 체력훈련을 하고 저녁에는 체육관에 나가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고 있다. 특별히 아픈 데는 없지만 솔직히 운동하는 것이 조금 힘들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만의 복귀 무대였던 18회 대회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상대를 도발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남의철은 이광희에 대해 ″드디어 이광희 선수와 붙게 되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이제는 진짜 누가 진정한 챔피언인지 가리고 싶고, 이번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한 뒤, ″이광희가 타격이나 기술면에서는 나보다 앞설지 모른다. 하지만 내게는 이광희의 펀치와 기술을 견뎌 낼 수 있는 체력이 있다. 5분 3라운 동안 절대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그는 ″챔피언이 될 자신이 있다. 사실 챔피언 벨트는 원래 내 것이다. 벨트가 원래 주인에게 돌아 오는 것뿐이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최근 오픈한 자신의 체육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남의철은 ″이번에 친구 한 명과 함께 MD종합격투기 체육관을 냈다. 한 3주 정도 됐고, 관원이 15명 정도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격투기를 어렵고 선수들만 하는 운동인 줄 아는데 재미있고, 쉬운 운동이라는 점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꿈과 목표에 대해서 ″세계로 진출해서 한국 선수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또 지도자가 돼 나를 뛰어 넘는 선수를 키워보고 싶다. 격투기도 무도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격투기 무도 정신을 가르쳐 보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