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NBA) 보스턴과 레이커스가 나란히 승리를 추가하며 연승가도를 달렸다. 보스턴 셀틱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TD뱅크노스가든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레이 앨런의 활약을 앞세워 102-78로 대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지난 16일 밀워키 벅스전부터 계속된 연승행진을 ′7경기′로 늘리며 15승 2패(승률 0.882)로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보스턴의 간판 스타 앨런은 이날 23점을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고, 케빈 가넷도 16점을 올려 공을 세웠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켄드릭 퍼킨스와 앨런, 가넷을 앞세운 보스턴은 22-16으로 6점의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마쳤다. 이후 보스턴은 단 한 차례도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102-78, 24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엘튼 브랜드(18득점)를 앞세워 추격을 벌였지만 초반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무리였다. LA 레이커스도 이날 홈구장 스태플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114-10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13승1패로 서부 컨퍼런스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혼자서 무려 35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이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2-97로 물리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타 재스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에만 무려 44점을 쏟아낸 저력을 발휘, 120-94로 이겼다. ◇29일 NBA 전적 보스턴 102-78 필라델피아 레이커스 114-107 댈러스 클리블랜드 112-97 골든스테이트 토론토 93-88 애틀랜타 마이애미 107-92 피닉스 디트로이트 107-97 밀워키 샬럿 115-108 인디애나 미네소타 105-103 오클랜드 샌안토니오 109-98 멤피스 유타 120-94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101-86 뉴올리언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