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첼시-파나시나이코스, 유럽챔스 16강막차

AS로마, 첼시, 파나시나이코스가 16강에 합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S로마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조별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프랑스의 보르도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로마(승점 12)는 잉글랜드의 첼시(승점 11)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홈팀 로마는 후반 16분 마테오 브리기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34분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가 쐐기골을 넣어 완승을 거뒀다. 로마와 같은 조 첼시도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CFR 클루지(루마니아)를 2-1로 누르고 16강에 진입했다. 첼시 공격수 살로몬 칼루가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클루지의 이수프 코네가 후반 10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첼시 골잡이 디디에 드록바가 후반 26분 절묘한 결승골을 넣어, 첼시가 값진 승리를 거뒀다. 그리스의 파나시나이코스도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른 홈경기에서 키프로스의 아노르토시스를 1-0으로 잡고, B조 1위로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파나시나이코스는 승점 10점을 기록, 이날 독일의 베르더 브레멘에 1-2로 발목을 잡힌 이탈리아의 인테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B조에서는 1위 파나시나이코스와 2위 인테르가 조별리그를 통과, 16강에 갔다. 이날 유럽 각지에서는 A조, B조, C조, D조 경기가 열렸다. C조와 D조의 16강 진출팀은 이날 열린 6차전(최종전)에 앞서 이미 결정됐다. C조 1위를 확정한 바르셀로나(스페인)는 3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2-3으로 졌고, 2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은 최하위 바젤(스위스)을 1-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 리버풀은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을 3-1로 꺾고 D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랑스 마르세유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겨 조 2위에 머물렀다. 16강전은 대진 추첨식은 20일에 열린다. 각조 1위 팀은 다른 조 2위와 맞붙는다. 16강 1차전은 2009년 2월25일과 26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16강 진출팀 ▲A조=로마, 첼시 ▲B조=파나시나이코스, 인테르 ▲C조=바르셀로나, 스포르팅 리스본 ▲D조=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야레알 ▲F조=리옹, 바이에른 뮌헨 ▲G조=아스날, 포르투 ▲H조=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