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멤피스제물로 2연패탈출…휴스턴은 4연승

레이커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멤피스의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105-96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22승째(5패)를 거두며 승률을 0.815(종전 0.808)로 끌어올렸다. 반면, 멤피스는 3연패에 빠졌고, 18패째(9승)를 당했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이 빛났다. 브라이언트는 36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15득점을 올린 파우 가솔은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고 어시스트 6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멤피스의 루디 게이(23득점 7리바운드)와 O.J.마요(22득점 6어시스트)는 55득점을 합작해내며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힘썼지만 레이커스를 꺾기에는 무리였다. 1쿼터에서 레이커스는 앤드류 바이넘과 가솔, 브라이언트가 활약했지만 1쿼터 초반부터 득점포를 터뜨린 게이를 막지 못했고 25-25로 맞섰다.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 차분히 점수를 올려나갔지만 마요의 3점슛으로 역전당한 뒤부터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언트가 연속 3점포 2개를 꽂아넣어 49-50까지 추격했던 레이커스는 2쿼터 막판에 게이에게 연속으로 5점을 허용해 49-57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 브라이언트가 활약해 59-59 동점을 만들었다. 그뒤 게이와 마요에게 공격을 또 다시 허용해 리드를 내줬고, 77-80으로 3쿼터를 끝마쳐야 했다. 4쿼터 중반까지 레이커스는 멤피스를 집요하게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85-91로 끌려갔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데릭 피셔의 3점포로 전력을 가다듬었고, 브라이언트가 경기 종료 34초전 역전 3점슛으로 99-9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레이커스는 멤피스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은 채 자유투로 침착하게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브라이언트가 경기 종료 직전 덩크슛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 로케츠는 야오밍과 아론 브룩스의 활약에 힘입어 뉴저지 네츠를 114-91로 제압했다. 휴스턴의 야오밍은 24득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 팀에 승리를 안겼고, 브룩스는 22득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뉴저지는 키온 둘링이 17득점을 올렸을 뿐 빈스 카터와 데빈 해리스, 이첸리엔은 각각 10득점씩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해 19승째(9패)를 수확한 반면, 2연패에 빠진 뉴저지는 14패째(13승)를 기록, 5할 승률을 지켜내지 못했다. 한편, 올랜도 매직은 자밀 넬슨(22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라샤드 루이스(21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3-8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올랜도는 22승째(6패)를 올렸고, 골든스테이트는 21패째(8승)를 기록했다. ◇ 23일 NBA 전적 ▲ 레이커스 105-96 멤피스 ▲ 휴스턴 114-91 뉴저지 ▲ 올랜도 113-81 골든스테이트 ▲ 샌안토니오 101-85 새크라멘토 ▲ 덴버 97-89 포틀랜드 ▲ 토론토 97-75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