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타자 라이언 짐머맨(25)이 대박을 터뜨렸다. 워싱턴은 21일(한국시간) 짐머맨과 5년간 4500만 달러(611억원)의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워싱턴의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까지 포함해 구단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액이다. 이번 계약에는 지난 2월에 합의한 332만 5000달러의 올 시즌 연봉 계약이 포함되어 있다. 2009년 50만 달러의 사이닝보너스를 추가로 지급받는 짐머맨은 2010년 625만 달러, 2011년 892만5000달러, 2012년 1200만 달러, 계약 마지막 해인 2013년에는 1400만 달러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지난 2005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워싱턴에 입단한 짐머맨은 이듬 해인 2006시즌부터 풀타임 빅리거로 자리를 잡았다. 짐머맨은 2006년 20개의 홈런과 110타점을 올렸고, 2007년에는 162경기에 모두 출전, 24개의 홈런과 91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중심타자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리며 106경기 출전, 14홈런에 51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부상만 없다면 20홈런과 100타점 이상을 언제든지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뉴시스】